하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 시행

2012-09-13     임민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은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및 중견 기업의 수출환어음매입에 대해 고시이율 대비 최대 1.5%까지 환가료율을 인하하는 금융지원 제도로, 미화 5억불의 한도를 별도로 설정해 6개월간 운용된다.

적용 거래는 신용장 방식 수출환어음은 물론, 무신용장 방식의 수출환어음 매입도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최대 연1.5%의 이자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가령 어음기간 180일의 수출환어음 1백만불 매입시 고시이율 대비 1.5%의 환가료율을 인하받으면 800만원 이상의 수수료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최근 태풍 '볼라벤'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상환 연장, 우대금리 지원 및 송금수수료 등 각종 금융비용 면제 ▲ 기업대출 최고금리 인하 및 각종 여신관련 수수료 폐지 ▲ 최대 2.25%p 감면된 금리로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추석 특별자금 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