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연예인 결국 수감 "네일숍에서 쓰러져.."
2012-09-14 박기오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여성 연예인 A씨(31)가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은 14일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는 이날 오전 11시 춘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두했다. A씨는 매니저와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향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샵 휴게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숍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씨 팔에는 링거 바늘이 꽂혀 있었고, 가방에서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내시경이나 수술을 할 때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환각과 중독 효과가 있어 지난 2010년 8월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