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벌금 500만원 '경기포기 용납할 수 없다'
2012-09-15 온라인 뉴스팀
김기태 감독 벌금 500만원
김기태 LG 감독이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벌금 500만원과 엄중경고를 받았다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 감독이 야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줬으며, 스포츠정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규약 제168조에 의거해 엄중경고 처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LG구단도 엄중경고 조치가 취해졌다.
이는 지난 12일 LG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0-3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에서 SK측이 투수를 교체하자 김감독이 신인 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내세워 경기를 포기한 듯한 인상을 준 것이 발단이었다.
대타로 나선 신동훈 선수는 삼진을 당해 경기를 끝냈고 이 같은 결정을 한 김감독에 대해 선수들과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포기에 대한 논란이 일자 “SK의 투수 교체에 대해 항의하고 LG 선수들에게 오기를 심어주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KBO는 “이와 같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일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감독 벌금 500만원 / 사진 = KBS n Sport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