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악수 거부, 휴즈 감독 "박지성까지.."

2012-09-17     온라인 뉴스팀

박지성 악수 거부

축구선수 박지성이 존테리의 악수를 거부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31ㆍ퀸즈파크 레인저스)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QPR 대 첼시의 경기에서 존테리(32ㆍ첼시)의 악수를 거부했다.


박지성은 선수 입장 후 양팀 선수 들이 악수를 할 때도, 공격 진영을 결정하는 동전 던지기 때에도 존테리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박지성이 존테리와의 악수를 거부한 이유로는 존테리의 인종차별발언으로 팀 동료 안톤 퍼디난드(27)에 대한 의리의 약속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는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의미가 섞인 욕설을 퍼부었다가 법정에 섰다. 테리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판결에 반발해 24일 청문회에 설 예정이다.


마크 휴즈 QPR 감독은 영국의 ‘선’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경기 전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몇몇은 악수를 하고, 몇몇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러나 박지성까지 악수를 거부할지는 알지 못했다”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 악수 거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