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사,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6천700억 조기 지급
2012-09-18 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계속되는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를 위해 납품대금 6천700억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 받을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천여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에게도 추석 전 조기 지급을 유도하기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254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현대·기아차·모비스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소외이웃들에게 추석 전 제공한다.
또 지난 17일부터 3주간을 ‘한가위 맞이 사회봉사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18개사 4천6백여 명의 그룹 임직원과 3천여 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소외이웃 4천600여 세대와 660여 사회복지 결연시설 등을 방문해 말벗 도우미, 식사보조, 명절음식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