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그룹 역량 총집결" 옵티머스G 출시

2012-09-18     이근 기자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옵티머스 G’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출시는 내달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G’는 실용적인 사용자경험(UX)를 대거 탑재했다

LG전자는 세계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UX ‘Q슬라이드’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Q슬라이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친구에게 채팅 메시지가 오면 DMB화면 위로 채팅 창이 반투명 화면으로 보여진다. 투명도는 ‘슬라이드 버튼’을 통해 쉽게 조절된다. 외국 드라마를 보다가 궁금한 단어가 나오면 드라마를 중단하지 않고 단어장이나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하면 된다.

‘라이브 줌(Live Zooming)’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 인(Zoom-in) 혹은 줌 아웃(Zoom-out)하면 다양한 크기로 보여준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Dual screen Dual play)’는 스마트폰 화면을 TV 혹은 모니터에서 크게 보는 미러링(Mirroring)은 물론이고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TV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웹서핑, 채팅 등이 가능하다.

‘안전지킴이’는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스마트폰이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전송해 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119 혹은 112에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긴급통화 전달’, 사용자가 일정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상황과 위치를 알려주는 ‘폰 미사용 알림’, LG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받게 되면 현재 위치가 전송되는 ‘내 위치 전달’ 등이 ‘안전지킴이’ UX의 대표적 기능들이다.

추후 탑재될 ‘Q트랜스레이터’는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해 준다.

‘옵티머스 G’는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을 적용해 커버 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함으로써 3mm대 베젤과 8mm대 두께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후면에 채택된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은 보는 각도, 빛의 각도에 따라 디자인, 이미지를 다르게 보여준다. LG전자는 15개월 간의 연구 끝에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

‘옵티머스 G’는 ‘True HD IPS’에서 해상도와 소비전력 측면이 개선된 ‘True HD IPS+’를 채택하고 1천300만 화소 카메라와 퀄컴의 차세대 쿼드쿼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