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라도타닙' 일본 특허 취득

2012-09-20     윤주애 기자

일양약품이 일본에서 백혈병치료제 '라도타닙'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18일 'N-페닐-2-피리미딘-아민 유도체 및 그의 제조방법'에 관한 일본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기존치료제 글리벡(노바티스)보다 15~50배 이상의 백혈병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이번 특허기술이 백혈병을 비롯해 폐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 각종 질환에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가진 신규 화합물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허권은 한국(2006년)과 미국(2009년) 등 17개국에서도 동일특허로 등록된 기술이다.

이 백혈병치료제는 국내에서 '슈펙트'라는 제품명으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신약 허가를 받았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되면서 9월1일부터 2차 치료제로 본격 발매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