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13년 만에 솔로앨범 발매 "주요 음원사이트 모두 휩쓸어"

2012-09-20     온라인 뉴스팀

나얼이 13년 만에 솔로앨범을 내고 팬들과 만난다.

20일 낮 12시에 공개된 이 앨범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타이틀곡 '바람기억'이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수록곡 11곡 모두 톱10 안에 들었다.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드라마 OST가 장악한 음원차트에서 나얼이 내세우는 R&B 장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돌들의 음악과, 빠른 비트에 지친 귀를 달래줄 나얼의 감성음악은 앨범을 공개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에서 10위까지를 휩쓰는 등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나얼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이라는 대중의 관심도 한 몫했다.

지난 12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스페셜 에디션은 하루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산타뮤직은 "아날로그 콘솔을 사용해 믹싱하고 과거의 방식인 버린 릴 테이프로 녹음하는 등 디지털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하고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내려했다는 점이 가을이 오는 시점에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것 같다"면서 "각박한 시대에 치유를 내세운 점도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012 시월에'는 기존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콘서트에서 이름을 줄였다. 13일 브라운아이드소울을 비롯해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디, 포맨, 서인국, 백지영, 아이투아이가 참가한다. 14일에는 리쌍&정인, 케이윌, 허각, 주니엘 등이 합류한다.
(사진 = 산타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