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종시 아파트단지에 에너지절감 시스템 구축
2012-09-21 이근 기자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는 ‘지능형 녹색도시(Smart Green City)’를 목표로 한국형 마이크로 그리드(K-MEG) 실증단지로서 운영될 예정이다. K-MEG기술은 해당 지역 및 건물의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화 하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KT가 개발을 담당해왔으며, 지식경제부 R&D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구로 디지털단지 및 제주도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KT는 행복도시 첫마을에 에너지운영센터(EOC)를 구축해 2014년 6월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태양에너지·전력·냉난방시스템·조명 등 에너지를 통합 관제해 주민센터·소방서·우체국 등 첫 마을 내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을 15% 이상 절감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종합기술원에 따르면 K-MEG 실증사업의 결과를 활용해 행복도시 내 전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세종시 전체로는 연간 1천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43억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