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서민금융 4종 세트 실천은 우리가 1등야"
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이 금융소외계층 및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이 추진 중인 ▲10%대 신용대출상품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서민금융전담 창구 마련 ▲서민금융지원활동 평가를 통한 독려 등 일명 '서민금융 4종 세트'와 관련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핵심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저소득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연11.0~13.0% 수준의 확정금리 신용대출인 'KB새희망홀씨대출'을 지난 2010년 11월부터 취급하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15% 확정금리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KB행복드림론 Ⅱ’를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을 위해 2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가계신용대출을 장기적으로 나눠 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와 연체중인 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가계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의 경우 연소득1천500 만원 이상 고객과 1천500만원 미만 고객 중 대출 잔액의 5%를 상환한 고객, 소득확인이 불가능하나 대출 잔액의 10%를 상환하는 고객은 해당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가계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잔액연체중인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및 신용관리대상자가 보유한 1개월 이내 만기도래 일시상환 신용대출이 대상이다.적용 금액은 대출잔액 + 약정이자 + 연체이자 범위 이내로 10년 이내에서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만 전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영업점 내 서민금융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영등포 지점을 시작으로 6~7 곳을 우선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업점 성과지표에 서민금융지원 관련 경영현안을 하반기부터 반영하는 등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독려활동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영세 중소가맹점에 대한 고통분담 및 상생차원에서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중소가맹점에 대한 적용수수료율을 기존 연1.6~1.8%에서 1.5%로 인하해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국민의 금융그룹으로서 경제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데 주저한다면 선도금융회사라고 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