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 음주운전 "KIA타이거즈 손영민 임의탈퇴 결정"
2012-09-21 온라인 뉴스팀
손영민 음주운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투수 손영민(25)에 중징계를 내렸다.
KIA타이거즈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상벌위원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손영민에 대해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를 망각한 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손상 시킨 점, 그리고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등을 들어 해당 선수의 동의 하에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영민은 21일 새벽 3시쯤 광주 광천터미널 앞 도로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9%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조모(18·여)씨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손영민은 이날 새벽까지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에서 술을 마신 뒤 지인 소유 차량 운전대를 잡았다가 미처 모닝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KIA 구단의 임의탈퇴 요청을 받아들인 KBO는 손영민에게 의사를 다시 확인한 뒤 조만간 공시할 예정이다. KBO는 KIA 구단의 결정과는 별도로 손영민을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