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교 공사현장 붕괴, 55m 상판 무너져 2명 사망..설계가 달라?
2012-09-22 온라인 뉴스팀
장남교 공사현장 붕괴, 14명 사상
경기도 파주 장남교 공사현장 붕괴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55분께 경기도 파주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 장남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상판이 무너져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들이 15m 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문산중앙병원, 문산무척조은병원, 파주병원, 일산백병원 등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무너진 상판은 크기가 55m에 달한다. 특히 상판이 무너진 곳은 군 협의 과정에서 유사시 다리 일부를 폭파하기 쉽게 다른 상판과는 다르게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기도 도로사업소는 2차 붕괴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사람들의 현장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조사반을 꾸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