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차원 장애인 공채 첫 실시…200명 선발
2012-09-23 이근 기자
LG가 그룹 차원에서는 사상 최초로 장애인 공개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LG그룹은 그동안 각 계열사별로 장애인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그룹 공채로 2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LG그룹은 이번 공채를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각 계열사에서 일한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고졸자와 대졸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입사원과 경력 직원을 따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연구개발과 기술, 영업, 마케팅을 비롯한 사무직 및 현장기술직 등이다.
LG그룹은 서류전형과 그룹 공통의 인성검사인 LG 웨이 핏 테스트(Way Fit Test,),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LG그룹 홈페이지(www.l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LG그룹은 올들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나눔누리'와 '이노위드'를 설립하며 약 200명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그룹 공채까지 끝나면 LG그룹의 올해 장애인 채용 규모는 400여 명으로 지난해 15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