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 박차..의료기기 업체 지분 인수

2012-09-24     이근 기자
SK텔레콤이 중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지분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24일 중국 의료진단기기 벤처기업 티엔롱(西安天陸科技有限公司)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티엔롱 지분 49%를 보유하는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티엔롱은 1997년 중국 서북지역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서안교통대학의 교수와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의료용 분자진단기기 및 시약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날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에는 SK텔레콤 박상준 신사업추진단장, 육태선 헬스케어사업본부장, 티엔롱 펑니엔차이 동사장, 리밍 총경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와 중국 시안시 위에화펑 부시장 등 정부 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앞서 SK텔레콤은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설립했다. 또 지난해 국내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지분을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