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D-1, 이 차를 주목하라…'소형.친환경' 모델 강세

2012-09-26     유성용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가 ‘미래는 현재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7일(현지 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에서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반영한 준중형 이하의 작은 차들과 전 세계 자동차산업 트랜드에 부합하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전면에 부각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주요 글로벌 브랜드가 선보일 월드프리미어 차량 중 주요 모델을 미리 살펴본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작은 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 i30 3도어


현대차는 1.6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준중형 해치백인 i30의 3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아차도 준중형 씨드의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내놓는다.

홈에서 모터쇼를 맞는 푸조는 1.6리터 디젤과 가솔린을 탑재한 208XY와 20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208GTi를 선보인다. 208XY 가솔린과 디젤은 최고 115마력과 155마력의 힘을 낸다.

시트로엥도 전형적인 프랑스차 DS라인을 강화한 DS3 카브리오를 선보인다. 시속 120km 이하 속도에서는 차량을 멈추지 않고도 소프트탑 개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푸조 208XY


BMW는 1시리즈의 4륜구동 모델인 '120d x드라이브'와 신형 디젤 엔트리 모델인 114d를 공개한다. BMW 114d는 4기통 1.6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95마력의 힘을 내고 평균 23.3~24.4km/l의 고연비를 구현했다.

MINI는 일곱 번째 미니 모델인 '미니 페이스맨'과 2천대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고성능 모델 '미니 존쿠퍼웍스 GP'를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차체 무게를 100kg 줄여 연비를 높이고 실내공간을 넓힌 7세대 골프를 전시한다.

GM은 한국지엠의 주도 아래 개발된 소형 SUV '쉐로베 트랙스'를 공개한다. 소형차 아베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전장이 4천248mm로 투싼ix 등 국산 소형 SUV에 비해 160mm가 짧다. 1.4리터 가솔린 터보와 1.7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준중형급의 신차와 함께 파리모터쇼에는 슬로건을 반영하듯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도 대거 등장한다.

쌍용차 e-XIV


국산차 중에서는 쌍용차가 컨셉트카인 'e-XIV'를 내놓는다. 발전기 용도로 소형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자가 충전으로 전기차 최대 약점인 최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차체 지붕에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패널도 얹었다.

BMW는 3기통 1.5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190마력의 힘과 최고시속 200km/h를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액티브 투어러'를 선보인다.

BMW 액티브 투어러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 컨셉트카인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와 천연가스로 구동하는 'B클래스 내추럴가스 드라이브'를 공개한다. 미쓰비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시스템을 장착한 SUV '아웃랜더 PHEV'를 내놓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