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벌 포착, 좀비 바이러스의 공포 '경악' 무섭네~
2012-09-26 온라인 뉴스팀
좀비 벌
좀비 벌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상증세를 보이는 좀비 벌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양봉업에 종사하는 마크 혼은 자신의 농장에서 밤에 격렬하게 움직이며 죽기 직전까지 심하게 요동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벌들을 발견했다.
특히 일부 벌들은 이미 죽어있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듯 날아다니다 거실 등에 떨어졌다고.
결국 그가 벌들의 사체를 조사한 결과, 사체에서 누에 쉬파리의 번데기를 발견했으며 자신의 벌들이 이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좀비 벌’은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의 생물학자 존 하퍼닉 박사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실험실에서 이 파리와 꿀벌을 함께 넣어둔 결과, 기생파리는 꿀벌의 배 위에 2~4초 만에 산란관을 삽입, 알을 낳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파리의 알이 꿀벌의 몸을 숙주로 삼고 기생하다 세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퍼닉 박사는 꿀벌을 숙주로 삼는 북아메리카 고유종인 이 기생파리가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다른 대륙으로까지 번지면서 세계적인 꿀벌 집단붕괴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좀비 벌 포착을 본 네티즌들은 "좀비 벌이라니, 무섭다”, “우리나라에는 오지 말았으면”, “또 어떤 이상생물이 나타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좀비 벌 포착/사진-연합뉴스(해당기사내용과 관련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