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난동남 동영상 주인공 "그냥 제 선에서만 끝났으면 좋겠다"
2012-09-26 박기오기자
술집난동남
술집난동남 영상을 올린 네티즌이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악플자제를 부탁했다.
글을 올린 20대 여성은 "저 분들이 직장 짤리고 뭐 이런거 바라는게 아니라, 다음부터 이러지 마시라고 경각심만 드리려고 한 거다"라며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거니까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그냥 제 선에서만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분들이 다시는 안 그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는 말을 H연구소 보안팀한테서 연락을 받았다"며 "보안팀에서 그 분들한테 따끔하게 다시 교육하시겠다 하시니 성희롱으로 고발이니 주취폭력 고발이니 많은 말씀 해주시지만 그냥 이렇게 지우고 끝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소재의 H연구소 직원들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을 올린 20대 여성이 관련 글과 영상을 자진 삭제한 후 네티즌들의 자제를 당부한 것.
술집난동남 사과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술집난동남 정신 차렸나?", "진짜 술은 곱게 먹어야지", "술 먹으면 강아지 되는 사람들 많아", "그래도 나름 잘 풀린 듯", "나쁜 일들 좀 없었으면"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앞서 이 20대 여성은 "25일 밤 가게 영업을 마감할 시간에 연구소 직원들이 들어와 노래를 부르겠다며 난동을 부리고, 자신에게 반말을 하면서 노래방 도우미 취급을 했다"는 글과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