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행장 "내년 중 대출 최고금리 한자릿수로 인하"
2012-09-27 임민희 기자
조 행장은 26일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이 납득할 만한 금리체계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금리를 낮추면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언젠가는 바로 잡아야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4분기에는 취임 후 약속했던 사안과 금리문제 등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 행장은 내실·정도경영을 강조하면서 "취임 후 캠페인, 프로모션을 없앴더니 작년 개인고객이 103만명으로 늘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장을 다녀보니 어렵다는 것을 느끼지만 내년에는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상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야심찬 해외 진출 계획도 피력했다.
조 행장은 "12월 말까지 5대양 6대주에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올해 안에 중국 뱅크오브차이나와 MOU를 맺고 10월에는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연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행장은 인재채용에 대해 "고등학생, 장애인, 취약계층, 지방대, 전문대 등 다양한 계층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가 좋으면 각 쿼터로 묶을 생각"이라며 "지난해 특성화고 전형으로 채용한 67명 중 단 1명만 퇴사했고 이 친구 역시 집 형편이 좋아져서 영국 유학을 갔다"고 소개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