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싼 가격, 수수료로 벌충하나?

2012-10-02     조은지 기자
최근 이용률이 부쩍 높아진 저비용항공사의 취소 수수료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다.

저비용항공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반면 항공권 취소수수료, 날짜변경수수료, 좌석지정수수료 등 다양한 수수료가 규정되어 있고 항공사별로 금액이 각기 다르므로 항공권 구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별 취소수수료는 업체별로 각기 달랐다.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가 소비자 개인사정에 의한 항공서비스 이용계약 취소 시 항공권 금액을 일부 환불해주고 있지만 피치항공은 항공권 구입금액에서 취소수수료 (1만5천원)를 제외한 차액을 피치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에 따라 노선별로 항공권 취소가능기간 및 취소수수료도 상이했다. 항공기 출발시점을 기준으로 에어부산은 출발 전 3만원, 출발 후 5만원을, 티웨이항공·진에어는 출발 전 1만원, 출발 후 2만원의 취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었다.

제주항공은 취소시점에 상관없이 3만원의 취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제스트항공과 필리핀항공은 항공권 구간 사용정도에 따라 취소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서비스 이용 가이드

저비용항공사별로 일반항공권 외에 ‘얼리버드’, ‘특가항공권’, ‘실속항공권’, ‘슈퍼세이브’ 등 다양한 명칭으로 항공권이 판매되고 된다. 날짜와 시간별, 체류기간 등에 따라 운임이 천차만별이므로 항공사별로 항공권 운임을 꼼꼼하게 비교하여 구매하도록 한다.

또한 일반 항공서비스보다 위탁수하물 운임기준이 매우 까다롭게 규정되어 있으므로 여행 출발 전에 해당 저비용항공사의 위탁수하물 운임기준을 파악하고 여행에 가지고 갈 수하물의 무게를 재서 정확한 수하물 운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