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대만, 미국서 성매매 의혹 "민주당 측 검찰에 고발"

2012-09-27     박기오기자

정우택 대만, 미국서 성매매 의혹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대만과 미국 등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구속된 손인석 전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2010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우택 최고위원이 지방의원 7~8명에게 1000만 원을 뿌렸다고 진술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있어 이번에 정 최고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손인석 전 위원장은 정우택 최고위원의 불법 성매매 의혹도 증언했다"며 "검찰은 이에 대한 내용도 수사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역 언론과 손 전 위원장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정 최고위원이 2007년 대만·미국 등에서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등지에서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우택 최고위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민선 충북 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