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 우·리쫑루이 유출 사건, 누리꾼들 "피해자다VS자업자득"

2012-09-28     온라인 뉴스팀

매기 우 유출, 리쫑루이에게 당한 연예인 피해자 60여 명

대만의  톱모델 매기 우의 나체 사진이 유출 돼 논란이 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앞서 매기 우는 노출사진 파문으로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18일부터 칩거 중이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매기 우는 노출사진 유출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몸무게도 10일 만에 5Kg 이상 줄었다. 매기 우의 어머니는 언론에 "이제 그만 내 딸을 놔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기 우는 '리쫑루이 성추문 사건'의 피해자로 꼽히고 있다.

리쫑루이는 과거 홍콩 톱스타 여배우 8명의 (장백지, 종흔동, 진문원, 안영사 등) 누드사진 유출 하는 사건으로 중화권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던 진관희 사건을 능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리쫑루이는 이번 매기 우와의 사건 뿐만 아니라, 위안다진쿵 리웨창 회장의 아들인 리쫑루이는 재벌 2세답게 돈을 잘 쓰며 클럽과 파티에 자주 등장했고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과 염문설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대만의 한 매체는 리쫑루이가 무려 연예인 60여 명과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가 있으며, 동영상을 알파벳 순서로 보관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이에 매기 우 유출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매기 우 너무 불쌍하다", "여성으로서 수치심이 심할 듯",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연예인이 그렇게 고통 받았었지", "너무 안타깝다", "리쫑루이는 이번에 매장되어야 한다", "살이 10일 만에 5KG나 빠질 정도의 스트레스라니", 얼른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빨리 잊고 털어버리길", "잘못된 생각은 하지 않길" 등 매기 우를 위로하는 반응들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매기 우 노출사진 유출에 대해 "애초에 리쫑루이를 왜 만났을까? 소문도 안 좋던 사람인데", "만나는 목적이 뻔했는데 자업자득이지", "어차피 돈 때문에 만나서 서로 주고 받은 거 아닌가?", "그러게 그런 사진을 왜 찍지?", "이해가 안 된다", "끼리끼리 만난다던데", "리쫑루이 소문도 있고, 저런 사진 찍을 정도면 각오했을 텐데 멀쩡하면 이상하니까 콘셉트 잡는 거 아니야?" 등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매기 우는 모델 출신으로, 2006년 CTV 드라마 '성빈과락원'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한지혜가 출연한 대만드라마 '천당수'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사진 = 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