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LTE 선택형 요금제 출시 경쟁, 요금인하 효과는?

2012-10-01     이근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달 중 LTE 선택형 요금제 출시 경쟁에 나선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이동통신 3사는 그간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선택형 요금제를 이달부터 LTE에서도 도입키로 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선택형 요금제는 고객이 각자의 통화 습관에 맞춰 음성, 데이터, 문자 등 세 가지 항목의 다양한 요금 옵션 중 하나씩을 택해 스스로 조합하는 방식이다.

이통사들은 지난해 '기본료 1천원 인하' 조치와 함께 선택형 요금제 도입을 통신비 인하 방안 중 하나로 발표하고 3G 스마트폰에 대해 이 요금제를 도입했었다.

SK텔레콤은 음성 9개, 데이터 5개, 문자 3개 선택 사항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되 이 중 문자는 원하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의 '맞춤형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스타일 요금제, LGU+는 초이스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각각 음성, 데이터, 문자 세가지 항목 모두를 필수로 선택하게 하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선택형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선택형 요금제를 도입하면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요금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