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가족사, 암투병 어머니 17년간 살아 남은 이유는 '지극한 모정'

2012-10-03     온라인 뉴스팀

낸시랭 가족사


낸시랭이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했다.


방송인 낸시랭은 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암투병으로 고생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슬픈 일화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어머니가 17년간 암투병을 했는데 이건 모든 대학병원에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생존 기간을 5년으로 애기하는데 열두 시간 대수술을 네 번이나 하고 항암치료를 계속 받으면서도 17년 동안 살아남으셨다"며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끝까지 고생하면서도 (나와) 함께 한 거다"고 말해 좌중을 안타깝게 했다.


낸시랭은 또 "왜 우리집은 이렇게 악재가 돼 나에게 이런 고난이 올까 하는 생각이 들자 괜히 엄마한테 원망이 갔고, 원망하고 있는 내가 싫었고 죄 짓는 거 같았다"며 "그래서 엄마를 붙잡고 둘이 죽자고 그랬다. 엄마가 2009년에 돌아가시고 3년이 지났다. 이젠 좀 괜찮아졌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문희준, 낸시랭, 박기웅, 오인혜, 홍종현, 김진아, 신소율, 시크릿 전효성, 한선화가 출연했다.


(낸시랭 가족사 / 사진 = SBS '강심장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