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3사 재무구조 '우등생'…NHN·다음 현금동원력 탁월

2012-10-05     이근 기자

NHN, 다음 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SK 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등 포털 3사의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HN과 다음은 유동비율이 크게 높아져  현금동원력을 과시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포털 3사는 유동비율 200%, 부채비율 100% 이하와 자기자본 비율 50% 등 표준 비율을 감안했을 때 건전성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의 경우 NHN이 52.6%, 다음이 19%, SK커뮤니케이션즈가 40.7%로 표준비율 100%를 크게 밑돌았다.


자기자본 비율은 NHN 65.4%, 다음 83.9%, SK커뮤니케이션즈 71%로 50%를 상회했으나 100%에는 크게 못 미쳐 역시 양호한 편이었다.


현금동원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에서도 SK커뮤니케이션즈(197.9%)가 표준 비율 200%에 살짝 못 미쳤지만 NHN과 다음은 337.4%, 402%로 매우 우수했다.


NHN의 경우 부채총계가 작년 말 7천948억원에서 올 상반기말 9천550억원으로 늘어난 바람에 부채비율은 작년말 50.3%에 비해 2.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유동비율은 337.4%로 급격히 늘어났다. 작년 말 268.6%보다 무려 68.8%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탁월한 현금동원력을 보였다.


자기자본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작년 말 66.5%였던 자기자본 비율은 올해 상반기 65.4%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단위 : %)

 

다음은 재무건전성 지표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부채비율이 떨어지고 유동비율이 높아져 기업의 신용도가 향상됐다. 작년 말 22.4%, 344.8%였던 다음의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올해 상반기 각각 19%, 402.8%로 개선됐다.

 

자기자본비율도 높아졌다. 작년 말 81.6%였던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83.9%로 늘어나면서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선에서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비용이 늘어났다.


SK컴즈는 유동비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부채비율이 조금 높아졌다.


유동비율은 올해 상반기 197.9%로 작년 말보다 0.9%포인트 상승해 표준비율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약간 악화됐다. 작년 말 36.2%, 73.3%였던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각각 40.7%, 71%를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