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벽 뚫고' 억대 귀금속 턴 일당 쇠고랑

2012-10-05     뉴스관리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금은방 벽을 뚫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오모(5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 진열대에 있던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각각 절도 전과 17범인 이들은 사건 당일 오전 3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와 드릴 등을 이용해 건물 뒤 외벽에 가로, 세로 각 50㎝ 크기의 구멍을 내고 금은방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7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다가 구속됐으며 올해 4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 동기의 소개로 일행을 소개받았으며 생활고에 시달리다 마지막으로 한탕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귀금속을 팔아넘긴 장물업자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