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비타500은 무카페인 비타민음료”

2012-10-05     윤주애 기자

광동제약은 '비타500'에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건강음료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한국소비자원이 레드불, 핫식스 등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가 청소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사제품 '비타500'이 비교대상에 포함된 사실이 자칫 오인.혼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해명했다. 사실이 아닌데도 비타500이 도매금으로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로 알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측은  "비타500에는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며 "비타500은 무카페인, 무방부제, 무색소의 원칙을 지켜온 건강음료"라고 강조했다. 또 "제품에 들어있지 않은 성분을 표기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없는 성분을 홍보 목적으로 표시하지 말라는 정부(식약청)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에 함유된 비타민C, 비타민B2는 피로 회복 및 건강 유지에 필요한 적당량에 해당하며, 필요량 이상 섭취 시 소변으로 배출된다"면서 "2001년 출시 이후 비타500은 국민의 믿음으로 대표적인 건강음료로 자리잡았고,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비타500의 원칙을 지켜갈 것"이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비타500 외에도 박카스F(동아제약), 구론산G·D(영진약품), 생생톤(동화약품), 레모나D(일양약품) 등을 생산하는 제약사들도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대부분이 무카페인 제품이고 일부 제품에 카페인이 들어있더라도 커피보다 적을 뿐 아니라, 에너지드링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의약외품인 박카스F와 구론산D은 1병당 카페인 함량이 30mg로 표기돼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