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가스 2차 피해 "사람, 가축 농작물 피해 점점 늘어나.."
2012-10-05 박기오기자
불산가스 2차 피해
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구미는 지난 달 27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4공단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불산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 누출 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불산가스 누출 사고로 지금까지 900명 가까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발진과 구토 등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마을 곳곳에 매캐한 가스 냄새가 남아 있고, 일부 주민은 마스크를 낀 채 생활하고 있다.
한편, 불산가스 2차 피해가 늘어나자 국무총리실과 소방방재청 등 9개 부처 공무원과 민간인 등 26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조사단은 5일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