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 근속 수명 가장 긴 회사는 LS산전, 연봉킹은 삼성전자

2012-10-08     이근 기자

국내 전기전자 기업 가운데 LS그룹 계열사들의 직원 평균 근속 년수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상위 5개 기업 중 4자리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LG그룹은 3개의 전기전자 계열사 중 2곳의 근속 년수와 평균 급여가 모두 바닥을 밑돌아 대조를 보였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올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전기전자 관련 매출 기준 14개사의 직원 평균 근속 연수를 조사한 결과 LS산전과 LS전선이 13.2년과 13.1년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전선과 삼성SDI는 10년 이상의 평균 근속으로 뒤를 이었다. LG전자와 삼성전기가 8.8년으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8.3년으로 조사대상 기업들의 평균치에 그쳤다.

반면 직원 평균 근속 년수가 가장 짧은 곳은 LG그룹의 LG이노텍(4.9년)과 LG디스플레이(4.4년)였다.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일진전기, 한솔테크닉스, 팬택 등도 직원 평균 근속 년수가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보다 낮았다.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가 3천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SDI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줄지어 평균 급여 탑5에 이름을 올렸다.

직원 평균 근속 년수가 가장 길었던 LS산전과 LS전선의 급여는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2천6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근속 년수가 가장 짧았던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직원 급여 역시 평균 이하를 밑돌며 14개 기업 중 10위와 1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