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정, 싸이·박원순 고소 사과 "싸이, YG를 싫어하는 게 아냐"
2012-10-09 온라인 뉴스팀
고희정 싸이·박원순 고소 사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수 싸이를 고소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이화여대 대학원생 고희정(33·여)씨가 사과문을 올렸다.
9일 오전 고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싸이와 박원순 시장을 고소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고 씨는 “소중히 지켜줘야 할 사람들의 권리가 쉽게 침해당하고, 말한마디 사과로 끝나고, 이런 일들이 큰 문제가 있지않나 생각했던 것인데, 제 생각이 짧았던 듯 합니다”라며 “시장님과 저, 이렇게 둘 사이의 대화가 아닌, 여론이 너무 크게 일어나서 모두 다 두루 신중히 살피지 못한 제 부족함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수 싸이 고소에 대해서는 “싸이 씨나 YG를 싫어하는 것이 아닌데, 두루 살피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고 씨는 앞서 싸이의 무료공연이 '하이 서울 페스티벌' 공연으로 미뤄져 예술가들의 창작행위를 무시했다며 박원순 서울 시장을 제소하고, 또한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공원 '완타치'와 싸이의 '훨씬 더 흠뻑쇼'가 95% 일치한다며 공연 표절로 싸이와 삼성, YG엔터테인먼트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앙지검에 제소했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