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평균 매출 GS25가 1위…창업비는 바이더웨이 '최고'

2012-10-10     이경주 기자

국내 주요 편의점업체 가운데 GS25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더웨이는 편의점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들었지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은 가장 낮았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가맹사업거래 현황에 따르면 GS25의 가맹점 평균 매출은 2011년 기준으로 5억2천143만원을 기록해 편의점 업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CU가 5억9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2010년 기준) 각각 4억8천431만원, 4억7천666만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7천237만~7천33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바이더웨이가 가장 높고 GS25가 가장 낮았다.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순수가맹점의 경우 CU와 미니스톱이 매출이익의 35%였고 GS25는 매출성과에 따라 최서 16%에서 최대 35%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더웨이가 30%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회사가 점포를 임대하고 점주는 운영만 하는 위탁가맹점의 경우 CU와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가 60%로 동일했고 GS25는 최저 60%에서 최고 70%를 받아 가장 높았다. 미니스톱은 위탁가맹점 수수료율이 50%로 업계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점포간 거리제한과 관련해 국내 편의점 업체들은 모두 계약서상에 가맹점주의 상권 내에 신규 가맹점 또는 직영점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약속 여부 등을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순수가맹점은 월평균 380만원, 위탁가맹점은 월평균 22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 의원은 "본사 순이익은 12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20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들 수입은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0년 동안 물가 인상률을 감안하면 가맹점주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