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먹기 대회 "우승자 대회 종료 직후 사망"

2012-10-09     온라인 뉴스팀
바퀴벌레 먹기 대회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바퀴벌레 산 채로 먹기 대회 우승자가 바퀴와 유충 수십 마리를 먹고 난 뒤에 사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주 북쪽에 위치한 디어필드 해변의 한 상점에서 '바퀴벌레 먹기'라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30명의 지원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우승은 수십마리의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먹은 웨스트 팜비치 출신의 에드워드 아치볼드(32)가 차지했다.

바퀴벌레를 먹은 대회 우승자 에드워드 아치볼트(32)는 대회 종료 직후 가게 앞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현재 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이클 아담스 곤충학 교수는 "바퀴벌레가 박테리아나 다른 병원체에 오염되지 않았다면 이를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상점 주인인 벤 시겔은 "아치볼드의 사망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면서도 "참가자 모두 사고 발생 시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썼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