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선임

2012-10-10     윤주애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포스코는 정 회장이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장단은 회장 1인과 부회장 2인으로 구성된다. 2012~2013년 회장단에는 이번에 부회장으로 선임된 정준양 회장 외에 회장으로 선임된 러시아 세베르스탈(Severstal)의 모르다쇼프(Alexey Mordashov) 회장과 부회장이 된 중국 안산강철의 장샤오강 사장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선례에 따라 2013~2014년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차기 회장단을 비롯해 아르셀로 미탈(ArcelorMittal)의 미탈(Lakshmi Mittal) 회장, 신일철의 무네오카 사장, US Steel의 서머(John P. Surma)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사 CEO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3년 협회 사업계획을 포함해 철강산업의 지속 성장과 위기 극복, 철강 신기술 개발 및 단기 수요 전망, 철강산업의 안전과 건강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포스코는 가볍고 단단하면서 저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 POSCO Body Concept-Electric Vehicle)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돼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