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8년 전 프러포즈 "서로 딴 데 있었으니 이제..."
하하 8년 전 프러포즈
별이 하하의 8년 전 프러포즈 이야기를 꺼냈다.
9일 방송된 SBS‘강심장’에서 별은 하하가 이미 8년 전 프러포즈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별은 약 7~8년 전 하하가 진행했던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가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별은 "당시 하하가 밤에 술을 마시고 전화하기 시작했다. 내용도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자기 인생 고충과 어려움을 이야기 하면서 기도해 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어느날 너는 어리고 순수하니까 나중에 남자 다 만나보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결혼은 나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빠 캐릭터가 짓궂고 장난기 넘치다 보니 처음엔 술주정인 줄 알았다. 한 번은 정색도 해서 이런 식으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니 연락이 끊겼다. 이후 방송국에서 마주쳤을 때 어색했다"고 고백했다.
별은 그러나 올해 초 하하에게 연락이 온 사실을 전했다. 별은“아침에 잠이 깼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있었다. 하하였는데 ‘널 좋아해.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 서로 딴 데 있었으니 제자리를 찾자’는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별은 "하하가 좋은 여자를 만나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게 꿈이라고 하면서 누구랑 할 지를 떠올렸을 때 내가 생각났다고 하더라"며 "결혼하면 재밌고 좋을 거라는 상상력을 계속 심어줬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하하를 상꼬맹이로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상남자다. 결혼이 성사되기까지 남자답게 밀어붙이는 면이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면은 인간적이고 꾸미려고 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하하 8년 전 프러포즈/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