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비올때 우산되는 서민금융 대표기관 발돋움

2012-10-12     임민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이 금융권 최초의 서민금융상담창구 신설과 청년창업펀드 운용,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연10만명 경제금융교육 등을 적극 펼치며 비올 때 우산이 되는 서민금융지원 대표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KB금융의 금융을 통한 사회공헌 강화는 CEO의 경영철학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어윤대 회장은 "세계 경제는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바뀌고 있다. 모든 기업은 지속성장과 함께 소비자·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공유가치 창출에 나서야 한다"며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KB히든카드500' 정기세미나)

실제로 KB금융은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을 통한 금융권 신뢰회복 및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6대 금융현안을 추진 중이다.

지주사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에 새롭게 선임된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난달 24일 금융권 최초로 영등포지점에 신설된 서민금융상담창구를 통해 서민금융상품과 프리워크아웃 제도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 기업인의 창업지원을 위해 투자되는 'KB청년창업펀드'와 2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1천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대출금리인하펀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금융의 최대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저소득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10%대 신용대출상품인 ‘KB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KB행복드림론 Ⅱ'를 출시했다.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2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가계신용대출을 장기적으로 나눠 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 와 연체중인 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가계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취급실적 중 저신용자 비중은 92.9%로 은행권 평균인 72.8%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매월 평균 약 200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신규취급하면서 8월말 현재 3천165억원이 지원됐다.

KB금융은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육성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우량 중소ㆍ중견기업을 발굴ㆍ지원하는 'KB Hidden Star 500' 제도를 도입해 현재 181개 사업장을 선정, 지원 중이며 내년까지 500여개 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중심 정도경영' 실천을 위해 모든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수수료 등 기업대출관련 수수료를 일부 폐지하거나 부과기준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90억원 규모의 수수료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KB금융의 중기대출은 올해에만 3조8천270억원 가량이 증가해 68조7천억에 이르고 있다. 신규취급 규모 역시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약 1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천억원)과 비교해 36%가량 늘렸다.

계열사인 KB국민카드도 영세 중소가맹점에 대한 고통분담 및 상생차원에서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중소가맹점에 대한 적용수수료율을 기존 연1.6~1.8%에서 연1.5%로 인하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 9월 21일 열린 '2012 국방부 KB굿잡 전역(예정)간부 취.창업박람회')


KB금융은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일자리연결프로젝트인 KB굿잡을 운영 중이며 4만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에 국내최대규모의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군 전역(예정)간부의 제2의 인생설계를 돕기 위한 '2012 국방부·KB굿잡 전역(예정)간부 취·창업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업의 특성을 살려 '경제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KB금융지주, KB금융공익재단,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계열사가 역할을 나눠 다양한 '경제금융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초청교육, 방문교육 및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총 10만명을 대상으로 경제ㆍ금융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태풍피해 복구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전국재해구호 협회에 태풍 호우 피해 성금 5억원을 기탁하는 한편 태풍 피해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를 통해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신용카드 대금 할부 전환 등 특별 금융도 지원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국민의 금융그룹으로서 경제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데 주저한다면 선도금융회사라고 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