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금메달, 발목 통증에 접질리면서도 끝까지 연기 소화해
2012-10-13 온라인 뉴스팀
손연재 금메달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일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대구 경북대학교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리듬체조 고등부 개인종합 경기에 서울 대표로 출전해 후프와 볼, 곤봉, 리본 합계 109.72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년 대회부터 3연패를 이룬 손연재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는데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후프 27.250점, 볼 27.450점, 곤봉 27.475점, 리본 27.550점을 선보였다.
올림픽에서 보여준 28점대 연기는 없었지만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전 종목 27점대 성적을 기록하며 총점 109.725점으로 자신의 전국체전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5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방송과 각종 행사에 참여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발목 통증이 이어지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던 손연재는 이날 연습에서 발목을 접질리기도 했으나 끝까지 연기를 소화했다.
손연재는 “컨디션이 올림픽 때 같지 않았고 후프와 볼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국내 팬들께 리듬체조 연기를 보여드려 기뻤다”고 금메달 소감을 말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국체전에서 개인종합은 물론 각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팬들에게 리듬체조 전체에 꾸준한 관심을 달라고 부탁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