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선택 아닌 필수'…암웨이사업자 자원봉사단 '희망비타민'

2012-10-16     이경주 기자

국내 최대 다단계 회사인 한국암웨이의 사업자(ABO: Amway Business Owner)들이 자발적으로 사회봉사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암웨이 사업자들은 자원봉사단인 ‘희망비타민’을 결성해 전국에서 독거노인과 빈곤아동들을 돕고 있다.

 

희망비타민은 현재 전국 54개 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과 빈곤아동을 돌보기 위해 도시락배달, 노인마사지, 아동 교육, 김장김치 담그기, 사랑의 바자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암웨이 측은 현재 월평균 351명의 사업자가 사회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1년 희망비타민 공식 출범후 지금까지 누적봉사자가 2천458명, 누적 봉사시간이 6천233시간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암웨이사업자들은 몸소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 외에도 ‘우수리’ 기부제도를 도입해 제품을 팔고 받는 후원수당중 일부를 기부하는 ABO우수리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희망비타민은 한국암웨이 본사가 주도해 결성한 것이 아니라, 사업자들이 합심해 자연스럽게 자원봉사단을 꾸려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희망비타민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다단계 사업 특성상 그 동안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며 “많이 성장한 만큼 이제는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며 참여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사회공헌을 보통 회사 차원에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많이 하는데, 다단계 사업자들에게도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원활한 사업을 위해 사업자들에게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비타민은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강서구청, 부산 동구청으로부터 각각 '강서구청장 표창과 전국자원봉사 ‘한마당’상을 받기도 했다. 또 올해 12월에는 송파구청과 서울시 복지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암웨이 사업자 자원봉사단 '희망비타민'의 노인 생신잔치 자원봉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