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베트남 찍고 중국 출장…해외사업장 점검

2012-10-14     이근 기자

해외출장 중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베트남에 이어 중국 사업현장을 방문해 생산과 시장상황을 점검한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시 북동쪽 박닌성의 삼성전자 SEV 법인을 방문한데 이어 15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시장을 점검하고 삼성의 중국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베트남 SEV법인 방문에서 이 회장은 베트남 시장 상황과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휴대전화 제조라인을 시찰했으며 현지 임직원 동호회의 민속 공연도 관람했다.


이 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현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성전자 SEV 법인은 2008년 설립됐으며 휴대전화와 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삼성의 베트남 주력 사업장이다. 현재 약 2만4천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장은 중국 상하이 방문에서도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전략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삼성은 1992년 중국에 첫 진출한 이래 현재 22개사에서 156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지역 매출은 2008년 308억달러에서 2011년 580억달러로 연평균 23%씩 성장했다.


이건희 회장의 방문에는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