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생보사 '약대이자' 즉시 인하해야"
2012-10-15 김문수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김영선)은 보험연구원의 발표를바탕으로 약관대출이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약관대출의 가산금리는 1.5%~2%포인트가 적정하나 약관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3%나 부과했다. 약관대출은 납입보험료를 담보로 대출을 하기 때문에 떼일 염려도 없는 약관대출 금리를 높인 것은 고금리 장사를 한 것과 다름 없다는 게 금소연의 주장이다.
특히 삼성, 한화 등 대형 생명보험사는 가산금리를 최고 2.3%~2.65%p 부가하고 중소형사의 경우 2~3%포인트에 달하고 있다. 이는 손보사의 2%포인트 이하와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약관대출은 돈이 없는 서민들이 급할 때 쓰는 대출로 떼일 위험도 없고 담보도 확실한데 고금리를 붙이는 것은 문제가 크다"며 "금융당국은 약관대출금리가 바로 인하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