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5천억원 규모로 첫 회사채 발행
2012-10-16 임민희 기자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회사채 5천억원(3년물 1천억원, 5년물 4천억원, 신용평가등급 AAA)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발행 예정액 전량이 희망금리 내 매각됐다.
농협금융이 지난 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농협금융지주 회사채 3년물의 경우 1.10:1, 5년물의 경우 1.23:1의 경쟁률을 보여 3년물, 5년물 모두 희망금리밴드인 은행채(AAA) 3년물 수익률+(-1~+9bp), 은행채(AAA)5년물 수익률+(+1~+11bp) 범위 안에 들어왔다.
금리확정일인 15일 채권시장 고시금리를 적용한 3년물, 5년물 발행금리는 각각 3.06%, 3.15%였다.
이번 농협금융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는 최근 웅진사태로 인해 발생했던 수요예측 미달사태와 5천억원 이상 대규모 발행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는 것으로 시장에 성공적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자회사 유상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달 중 NH농협생명에 3천500억원, NH농협손해보험에 600억원, 다음 달 NH농협캐피탈에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