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직원, 교통사고 현장서 용기있는 선행 '훈훈'

2012-10-17     오승국 기자

포스코 직원의 선행사례가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 화성부 이윤수씨(30)는 지난 3일 오후 5시경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상행선 나비터널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하자 본인의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고 혼잡한 고속도로 교통정리에 나서 후속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이번 선행사례는 고속도로 순찰대 제 5지구대에서 정도경영실로 감사편지를 보내 알려지게 됐다. 

5지구대 관계자는 "고속도로 터널내 교통사고는 경찰관들도 꺼려하는 위험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넘게 밀려오는 추석 귀성차량을 옆 차선으로 유도해 대형참사를 예방했다"며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윤수 씨는 “당시 터널안에서 차가 전복되어 있는것을 발견하고 많이 놀랐지만  2차 사고가 발생할 것 같아 트렁크에 있는 안전삼각대와 경광봉을 들고 후속 차량들을 서행시키면서 1차로로 유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내에서는 저와 주변동료들의 안전을 지킬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사 밖에서  교통사고 목격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15일 선행사례로 회사이미지를 제고하고 직원들의 귀감이 된 이윤수씨에게 제철소장 포상을 수여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