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갈등 "대한체조협회 측의 비행기 표 취소?"
2012-10-18 온라인 뉴스팀
'체조 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이탈리아 초청대회 참가를 두고 대한체조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체조선수 손연재는 지난 17일 이탈리아의 '세리에 A' 초청 대회 선수등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비행기 표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이탈리아 체조 협회는 "대한체조협회로부터 선수등록을 위한 출국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 받아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조협회가 이탈리아 초청대회 참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이 때문에 현재 손연재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세리에A 챔피언십 대회는 유서가 깊은 대회이고 차기 시즌을 위해 출전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손연재가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했다"면서 "전국체전에서 다른 선수와 가볍게 충돌했지만 부상이 크지 않았고 연재도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했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손연재의 매지니먼트사 IB스포츠 측은 "이탈리아 세리에 A챔피언십은 초청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나예바 드미트리예바 등 러시아 에이스가 초대받는 자리에 손연재가 초청받은 것은 손연재의 위상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