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 미국 알보젠에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

2012-10-19     윤주애 기자
중견 제약사 근화제약이 미국 제약사 알보젠에 인수된다.

근화제약은 19일 알보젠(Alvogen)이 신주발행과 구주주 보유지분 인수를 통해 근화제약 지분의 50.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근화제약은 알보젠에 주식 162만9천995주를 주당 1만4천원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오너인 장홍선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의 상당수가 알보젠으로 양도될 예정이다. 장홍성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0.54%에서 약 16.36%로 줄어든다.

알보젠은 제네릭 전문 제약사로 2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알보젠은 근화제약을 아시아 내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는 의약품 연구·생산의 핵심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근화제약은 오는 12월 13일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자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알보젠사 경영진을 이사진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로버트웨스만 현 알보젠사 최고경영자(CEO), 피터 케일 알보젠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디비아파텔 알보젠 그룹 이사, 김영호 IMM 프라빗 에쿼티 부사장의 신규이사선임과 케빈 베인 알보젠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의 감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한편 근화제약은 다국적 제약사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30분 현재 근화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전일보다 2천250원(14.71%)오른 1만7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