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사진 배포 위협' 여중생 성폭행한 10대
2012-10-22 뉴스관리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여중생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고등학생 A(16)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8월 29일 오후 6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상가 남자화장실에서 여중생 B(13)양을 성폭행하는 등 9월 중순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을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A군은 나체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학교에 찾아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나체사진을 전송받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다시 협박해 B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군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채팅 어플 계정을 외국 전화번호를 이용해 등록하고 성폭행 당시 B양의 눈을 안대로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다시 성폭행하려고 B양에게 상가 화장실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보낸 A군을 현장에서 잠복해서 붙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