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온실가스 감축 산정법' 국제표준 승인

2012-10-22     이근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실시간 내비게이션인 T맵의 온실가스 감축 산정 방법론을 국제표준으로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산하 국제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회의(ITU-T SG5)에서 실시간 길안내가 온실가스량과 연료를 절감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이 산정 방법론을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1년여 간 SK플래닛 및 부경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국SK플래닛의 T맵과 일반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가솔린, 디젤 등 차종별, 거리별, 상황별로 다양한 조건을 대입해 총 384회의 운행 실험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T맵)이 일반 내비게이션 대비 12.55%의 온실가스 감축과 11.88%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용자들은 지난해 T맵 서비스 활용으로 약 60만t의 사회적 온실가스를 감축해 20년생 나무 3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으며, 연료 사용량도 총 24만㎘를 절감했다. 연 평균 개인 당 약 26리터, 금액으로 환산하면 54천80원을 절약했다.

SK플래닛은 T맵으로 감축하는 CO₂배출량을 이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11월 중 새롭게 출시되는 T-map 4.0 버전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