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왼손 통제 불가능 "연주를 할 수 없는 상태.."

2012-10-23     온라인 뉴스팀

장기하 왼손 통제 불가능

가수 장기하가 국소 이긴장증으로 왼손이 통제 불가능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장기하는 왼손이 불편한 사실을 공개했다.


장기하는 "왼손이 의지와 상관없이 꽉 쥐어진다. 일상생활에서는 많이 불편하지 않지만, 이것 때문에 연주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장기하는 "인디 밴드 시절 프로드러머가 되면 음악을 해도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에 하루에 8시간씩 2년을 연습했다. 하지만 어느 날 왼손이 말을 듣지 않았다. 진료 결과 병명은 국소 이긴장증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려고 했지만 연주인에게 자주 발생하고 치료법과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병“이라고 밝혔다.


장기하는 그러나 "왼손 통제 불가능으로 슬플 때도 많았지만, 이 증상이 나쁜 결과를 초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드럼을 치다가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게 됐고 군대에서 '싸구려 커피'와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만들었다. 오히려 연주를 하지 않아서 무대를 뛰어다니며 퍼포먼스를 하게 됐고, 공연 내용이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장기하 왼손 통제 불가능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