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터키 가전업체 손잡고 유라시아 교육시장 진출

2012-10-23     이근 기자
SK텔레콤이 터키를 대표하는 가전업체와 손잡고 유라시아 지역 스마트 교육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터키 최대의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VESTEL)사와 터키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에 진출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협업을 통해 현지화한 후 베스텔사가 생산하는 스마트기기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스텔사와의 협약 체결은 중앙아시아와 인근지역 국가에서의 스마트러닝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터키 레제프 에르도안(Resep Tayyip Erdogan) 총리와의 단독면담에서 사업협력 방안으로 논의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카이스트의 자회사인 아이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스마트러닝 솔루션 ‘스쿨박스’와 SK텔레콤의 모바일 단말관리(MDM)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이번 해외 교육시장 진출은 대기업과 중소벤처 간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하성민 CEO는 “터키를 대표하는 베스텔사와 손잡고 SK텔레콤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러닝을 터키와 인근지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국내·외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