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족 늘면서 온라인몰 셀프 이미용기기 날개

2012-11-02     이경주 기자

최근들어 집에서 스스로 뷰티케어를 하는 ‘셀프 홈 뷰티족’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미용실이나 네일관리 전문점 등을 이용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혼자 재료를 준비하면서 시도한 것이 홈 뷰티의 시작이 되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피부과나 헤어샵, 에스테틱 등 뷰티와 관련한 전문 업체를 매번 찾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큰데다 바쁜 생활로 시간적 여유를 갖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승윤(여.28세)씨는 자타공인 ‘셀프 뷰티’의 여왕이다. 머리 염색과 손발 관리 정도는 기본이요, 최근에는 피부관리와 두피 스켈링, 헤어 스타일링도 직접 해결하고 있다.


김 씨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스타일을 스스로 연출하는 편이 더 만족스럽다”며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셀프 뷰티 용품도 예전보다 많아 전문가처럼 꾸미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뷰티족의 증가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셀프 뷰티 관련 용품의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의 경우 지난 9월 한 달 간 셀프 헤어․이미용 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으며, 염모제 및 두피케어 상품과 같은 헤어관리 아이템은 전년 대비 45.8% 이상 증가했다.


GS샵도 올 들어 염색제, 헤어에센스, 헤어스타일링제 등 셀프 헤어제품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오픈마켓 G마켓의 경우 최근 한 달간 네일아트 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각질케어 등의 기능성 화장품 판매는 46% 증가했다.


▲ 염색부터 웨이브 헤어까지 스스로 연출가능케 한 제품 인기


주목되는 셀프 헤어‧이미용 상품은 지난 17일 롯데닷컴에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 ‘바비리스(BaByliss) 빅 헤어 오토 볼륨 에어브러쉬 2775K’가 있다.


   


바비리스 BIG HAIR 오토 볼륨 에어브러쉬 2775K


드라이어 기능과 회전브러시를 결합한 제품으로 단시간에 손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브러시와 헤어 드라이어를 동시에 이용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 초보자와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추구하는 중급자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가을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자연스럽고 굵은 웨이브나 볼륨 스트레이트의 셀프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고안돼 많은 여성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롯데닷컴은 전했다.


김 효진 롯데닷컴 MD는 “홈 뷰티족의 증가로 셀프 헤어기기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출시된 ‘바비리스 2775K’외에도 세 종류 굵기의 롤로 다양한 웨이브 헤어 연출이 가능한 ‘바비리스 음이온 헤어롤 3026BK’와 착탈식 물탱크가 장착돼 수분감 있는 스트레이트 헤어 연출에 효과적인 ‘바비리스 NEW 스팀 스파매직기 SS11K’의 경우 지난 9월 한 달 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 각 35%, 28%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홈 뷰티 제품인 염모제도 근래 들어 더욱 인기다.


염모제가 가루→액상→크림에서 최근 ‘거품’ 형태의 제형으로 바뀌면서 혼자 염색하기에 한결 쉬워졌기 때문이다.


GS샾에서 잘 팔리는 대표적인 상품은 동성제약의 ‘버블비’다.


미용실에서 꼼꼼히 발라주던 염색약을 혼자 바르게 되면 머리카락은 얼룩덜룩하고 여기저기 묻은 염색약이 골치거리가 되기 십상이지만 버블비는 거품 타입이기 때문에 흘러내리지 않을 뿐 아니라 뭉쳐져 발라질 염려도 없다.


특히 새치용과 멋내기용으로 나눠 출시돼 셀프염색을 선호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프레쉬라이트 헤어컬러 폼타입 염색약’이나 ‘에뛰드하우스 핫 스타일 버블 헤어 컬러링’ 등도 인기다.


▲두피케어 관련 제품도 인기 몰이 중이다.


과거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탈모도 극심한 스트레스, 호르몬 등의 변화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아져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


특히 탈모관리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한 번 방문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탓에 모발과 두피를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고나 프리미엄 샴푸’와 같이 화학성분(계면활성제)이 첨가되지 않아 두피에 자극이 없는 유기농 헤어케어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져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네일케어도 ‘전문가’에게 관리 받은 것처럼 혼자 척척!


전문 샵에서나 볼 수 있었던 큐티클 제거용 니퍼와 푸셔, 버퍼와 같은 네일소품의 판매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롯데닷컴에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의 네일 제품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인코코 드라이 네일 어플리크’와 같이 붙여 쓰는 스티커형 매니큐어 등도 출시돼 홈 뷰티 족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비다네일 네일케어 패키지’는 큐티클 정리부터 네일 아트까지 누구나 쉽게 셀프 네일 케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인기가 높다.


큐티클 제거 시 필요한 ‘큐티클 니퍼’, 손톱의 길이조정 및 모양을 잡아주는 ‘에머리보드’, ‘베이스/탑 코트’ 등으로 구성됐다.


관련업계는 블로그나 뷰티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며 스스로 네일케어를 하는 홈 뷰티족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내 관련 상품의 출시도 줄을 이을 것으로 관측된다.


▲ 피부관리도 전문가 못지 않게…다양한 ‘홈 스킨케어’ 기기 인기


경제적인 피부 관리에 용이한 셀프 뷰티 아이템들도 홈 뷰티족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라벨르의 ‘저자극 필링 홈케어’와 ‘전문피부관리 메르비 초음파/이온 마사지기’ 등이 인기가 높다.


이러한 기기들은 일반 화장품에 비해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전문 에스테틱 이용 금액이나 반복방문의 번거로움 등을 생각했을 때 시간과 돈 모두 절약하며 피부를 관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것이 구매 고객의 평이다.


박영미 롯데닷컴 MD는 “피부를 관리하는 홈 케어 기기들은 이용방법과 횟수 등을 정확히 익혀 사용한다면 집에서도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듯, 전문적인 피부관리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며 “본인의 피부상태를 고려, 적합한 타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