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앞세워 일본 커피시장 진출

2012-10-25     이경주 기자
남양유업은 25일 일본 북해도유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컵커피 '프렌치카페'를 들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초도물량 30만개를 시작으로 1차 3천만개 이상을 우선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이 확정된 품목은 프렌치카페 중 카페오레,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등 3종이다.

1953년 설립된 북해도유업은 60년 전통의 유업체로 일본 연유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해도유업은 ‘프렌치카페’를 일본 3대 대형할인점인 ‘다이에’ 에 입점하기로 확정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망도 확보했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를 앞세워 1년내 일본 컵커피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커피믹스를 포함한 커피 관련 제품 전체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1천800억원을 투자한 커피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웅 대표는 "이번 일본 진출은 국내 커피 제품의 맛과 품질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반증"이라며 "동양 최대인 일본 커피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한국 토종 제품으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