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감독 데뷔 "'인간과 태풍' 각본과 연출 모두 본인이 맡아"
2012-10-25 온라인 뉴스팀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 하정우가 감독으로 데뷔한다.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25일 “하정우가 최근 자신이 쓴 시나리오 ‘인간과 태풍’의 연출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간과 태풍’(가제)는 극중 주인공 한류스타 마준규가 탄 도쿄발 김포행 비행기가 갑작스러운 태풍에 휘말려 추락위기에 빠지면서 함께 탄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승무원 사이에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코믹극.
그간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 촬영 후 오래 전부터 꿈꿔 오던 영화 연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에 하정우는 “영화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감독의 입장에서 영화에 접근해보고 싶었다. 기획단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비롯해 소소한 아이디어 하나하나까지 배우, 스태프들과 같이 고민하는 작업이 무척 즐겁다”라며 감독 데뷔에 나선 심경을 밝혔다.
한편, 하정우 감독 데뷔 작품인 ‘인간과 태풍’은 조만간 캐스팅을 완료하고 내달 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