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4101억원, 전년대비 29% 감소

2012-10-26     임민희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어윤대)가 올 3분기에 4천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9.17%, 전분기 대비로는 25.1% 각각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6조2천962억원으로 16.71% 줄었고 영업이익도 5천367억원으로 31.83% 감소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3분기 실적에는 KB국민은행이 보유 중인 포스코 지분의 가치하락에 따른 일회성 비용 1천381억원이 반영돼 순익이 4천10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약 5천400억원대 순이익으로 정상이익 수준"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의 영업부문별 현황을 보면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해 조7천79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4%(78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기준으로 4천27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4.5%(542억원) 증가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는 1조40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0%(499억원) 증가했다. 이는 3분기에 추가로 적립한 퇴직급여충당금(744억원)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3.1%(114억원) 증가한 3천757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에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1천381억원을 인식한 데 주로 기인해 3천2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4%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1.7%(1천517억원)로 감소했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2.12%를 기록GI 전분기 대비 0.11%p 하락했다.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97%(잠정치)와 10.70%(잠정치)를 기록했고 Core Tier1 비율도 10.64%(잠정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3분기말에 1.22%를 기록해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고, 전분기말 대비로는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1.22%를 기록, 전년말 대비 0.33%p, 전분기말 대비 0.29%p 각각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1.23%를 기록, 전년말 대비 0.39%p, 전분기말 대비 0.09%p 각각 상승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5%를 기록, 전년말 및 전분기말 대비 각각 0.32%포인트, 0.11%포인트 올랐다.

한편 KB금융의 9월말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전년말 대비 11조9천억원 늘어난 37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9조1천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2조4천억원 늘어났다. KB국민카드의 총자산은 12조9천억원으로 전년말대비 4천억원 감소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